출처: 토큰포스트
SBI VC트레이드가 게임 개발사 구미(gumi)와 협력해 총 1,6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주주에게 경품으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구미의 Web3 전략 강화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추첨 방식으로 약 1,130명에게 BTC가 분배될 예정이다.
SBI VC트레이드는 2025년 4월 말 기준으로 구미 주식 500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 가운데, 해당 거래소의 계좌 개설을 마치고 특별 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완료한 개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당첨 인원은 총 1,130명으로, BTC 10만 원 상당 지급 대상이 30명, 3만 원 대상 100명, 1만 원 대상은 1,0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주주 우대 및 마케팅 전략은 구미가 지난 2월 발표했던 1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과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Babylon)’ 참여와 맞물려 이뤄졌다. 구미는 보유 BTC를 바빌론을 통해 스테이킹하면서 이자수익 및 검증자 보상을 얻고자 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에 SBI VC트레이드는 그룹 차원에서 구미의 암호화폐 활용 전략을 지원하는 데 나섰다.
이번 시도는 일본 암호화폐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비트코인 기반 주주 리워드 사례다. 특히 *비트코인*이라는 실물 수익 기반 디지털 자산을 직접 배분한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기업들의 IR 전략 및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 요소로 주목된다.
거래소 측은 “SBI 그룹은 암호화폐와 Web3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실물 기업에 의한 BTC 활용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청 절차는 2025년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우편 안내를 통해 시작되며, 당첨자는 8월 15일 당시의 비트코인 환율 기준으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