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시, 뉴저지·네바다 상대 소송…”스포츠 도박 아닌 파생상품” 주장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온체인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뉴저지와 네바다 주의 게임 규제 당국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두 주 모두 칼시의 스포츠 이벤트 계약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리며 갈등이 불거졌다. 네바다 게임 규제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선거 관련 계약 상품에도 운영중지 명령을 내렸고, 해당 상품은 올해 미국 대선 시즌 동안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칼시 측은 자사의 계약이 ‘하우스 방식’에 기반한 전통적인 스포츠 도박이나 게임과 다르며, 일종의 양방향 파생상품 거래에 가깝다고 항변했다. 또한 칼시는 자신들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기관이며, 개별 주정부가 법적 관할권을 주장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코인펀드(CoinFund)의 대표 파트너 데이비드 팩맨(David Pakman)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연내 스테이블코인 총 공급량이 현재의 약 2,190억 달러(약 319조 7,400억 원)에서 최대 1조 달러(약 1,460조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이는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팩맨은 특히 ETF 상품이 이자 수익이나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할 경우 탈중앙화금융(DeFi)이 한층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위 5종 스테이블코인을 기준으로 전체 공급량은 2,080억 달러(약 303조 원) 수준이며, 그 증가세는 여전히 지속 중이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분석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상승 곡선을 근거로 현재 시장이 여전히 ‘상승 사이클의 중반’에 있다고 보았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또 다른 이슈로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매각한 사실이 있다. 이 소식은 그가 X의 초기 지분 공개를 고의로 지연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집단 소송과 맞물려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법원은 머스크의 소송 기각 요청을 기각하면서, 이번 거래가 소송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넴하인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애덤 코크란은 “그의 AI 법인이 이번 소송에서 높은 노출을 피하기 어려워졌고, 이는 전체 소송의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이번 거래가 전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xAI의 기업가치는 800억 달러(약 116조 8,000억 원), X의 가치는 330억 달러(약 48조 2,300억 원)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그가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금액인 약 440억 달러(약 64조 2,400억 원)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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