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 상장과 동시에 가격이 폭등한 튜토리얼(TUT) 토큰이 다시 한번 이른바 ‘바이낸스 효과(Binance Effect)’를 시장에 입증했다. 정식 상장 하루 만에 TUT는 0.056달러까지 치솟으며 2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튜토리얼은 BNB체인 상에서 교육용 샘플 프로젝트 중 하나로 탄생한 밈코인이자 디파이 입문자를 위한 *학습형 토큰*이다. 개발자는 전직 바이낸스 출신으로, TUT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튜토리얼 에이전트’라는 교육 도우미도 탑재돼 있어 기존 밈코인과는 확연히 다른 기능적 차별화를 앞세웠다. 일종의 실용성과 유머가 결합된 실험적 자산이었던 셈이다.
TUT의 상장 시점은 더욱 눈에 띈다. 도지코인(DOGE), 페페(PEPE), 플로키(FLOKI) 등 주요 밈코인이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단독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거래량 역시 대규모로 유입됐다. 전체 밈코인 시장이 515억 달러(약 75조 1,900억 원) 규모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TUT는 이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요일을 전후한 현금화 수요와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리스크 자산에 대한 자본 유입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자들의 이목은 다음 유력 밈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솔락시(SOLX)로 옮겨가고 있다. 솔락시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의 첫 번째 공식 레이어2 확장 솔루션으로, 거래 병목을 해소하고 속도와 수수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롤업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더리움과의 브리지를 구축 중이라는 사실도 다중 체인 간 유동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SOLX는 현재 프리세일 단계에서 2,800만 달러(약 409억 원) 이상을 조달했으며, 트위터 팔로워는 7만 3,000명을 돌파했다.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디스코드와 텔레그램 등 커뮤니티 채널에서도 “바이낸스 상장을 노린 다음 주자”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현재 SOLX의 판매가는 0.001676달러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 전 선매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초기 국면이다.
밈코인 시장이 조정 국면에 머무르는 지금, 일부 프로젝트는 유틸리티와 기술력을 통해 단순한 밈을 넘어선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튜토리얼과 솔락시 모두, 거래소 상장이라는 모멘텀과 서사성을 결합해 주목받는 대표적 사례로 부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