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당국, 쿠코인 등 17개 미등록 암호화폐 앱 구글플레이 접근 차단

출처: 토큰포스트

한국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구글에 쿠코인(KuCoin)과 MEXC를 포함한 17개 미등록 암호화폐 앱의 국내 접근을 차단하도록 성공적으로 요청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금융 건전성을 위한 강력한 규제 조치를 실행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한국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구글에 구글 플레이에서 17개 미등록 암호화폐 앱에 대한 국내 접근을 차단하도록 성공적으로 요청했다. 2025년 3월 25일부터 시행된 이번 조치는 한국 법률에 따라 적절한 등록 없이 운영해 온 쿠코인과 MEXC를 포함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로 인해 신규 사용자는 이러한 앱을 설치할 수 없게 되었으며, 기존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이번 단속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가 FIU에 등록할 것을 의무화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5,000만 원의 벌금을 포함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의 미등록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2022년 FIU는 16개의 이러한 플랫폼을 식별하고 제한했으며, 2023년에는 추가로 6개 플랫폼에 대한 제재가 있었다.

한국 법률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하는 해외 거래소는 한국어 웹사이트 제공,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운영, 원화 거래 지원과 같은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거래소는 미등록으로 간주되어 단속 대상이 된다.

FIU는 금융 및 사이버보안 기관과 협력하여 이러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한함으로써 국내 영향력을 제한하고 있다.

규제 조치는 시장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쿠코인 토큰(KCS)은 지난 24시간 동안 0.3%의 소폭 하락을 보였다.

이번 단속은 구글 플레이를 넘어 확대되고 있으며, 당국은 웹사이트 접근 차단 및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미등록 플랫폼과의 거래를 방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3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국내에서 불법으로 계속 운영되는 미등록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FIU는 특정 금융정보법에 따라 VASP로 등록하지 않고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트멕스(BitMEX), 쿠코인, 코인W(CoinW), 비터닉스(Bitunix), KCEX와 같은 플랫폼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 검찰은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Bithumb)에 대해 회사 자금이 전 CEO 김대식의 아파트 임대를 확보하는 데 오용되었다는 의혹으로 별도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관들은 최근 수사의 일환으로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서고 2023년 말 암호화폐 거래소 예치금이 두 배로 증가한 한국의 암호화폐 활동 급증 속에서 발생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미등록 암호화폐 앱의 제한은 암호화폐 분야 내 정부 개입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의 적극적인 규제 접근 방식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불법 금융 활동을 억제하면서 더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IU는 애플 코리아 및 다른 규제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다른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려고 한다. 이 조치가 성공한다면 미등록 거래소의 한국 사용자 접근을 더욱 제한하여 고객 기반의 상당 부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위해 FIU는 등록된 운영자 목록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사용자들에게 미등록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운영 전략을 재평가해야 할 수도 있다. 한국 시장에 접근하고자 하는 거래소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규정 준수 노력을 강화하고 적절한 라이센스를 확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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