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2025년 13만 8,000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암호화폐 예측 시장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폴리마켓(Polymarket)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BTC/USD의 상승폭이 약 60%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트레이더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예상 최고가는 13만 8,617달러, 최저가는 5만 9,040달러 수준이다.
폴리마켓의 가격 예측은 일반적인 ‘탐욕과 공포 지수’보다 더 구체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해당 트레이더는 “시장 심리를 수량화하는 동시에 상승과 하락 시나리오의 목표가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다른 예측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칼시(Kalshi)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평균 목표가는 12만 2,000달러로, 사상 최고가 대비 1만 1,500달러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주요 지지선인 7만 3,800달러와 6만 9,000달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테크 차트(Tech Charts)의 분석가 악셀 키바르는 “연평균 7만 6,000달러가 유지되지 않으면 상승 추세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보수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경제 정책을 시행할지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