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CEO, 하이퍼리퀴드 ‘중앙화 운영’ 강력 비판…FTX 2.0 언급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겟(Bitget)의 그레이시 첸(Gracy Chen) 최고경영자(CEO)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젤리(JELLY) 토큰 관련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첸은 이번 사건이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하이퍼리퀴드가 중앙화된 거래소(cex)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난 3월 26일, 젤리 토큰 관련 영구선물 계약을 거래 중지하고 사용자들에게 보상 조치를 결정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의심스러운 시장 활동이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결정이 소수의 검증인들에 의해 내려졌다는 점에서 네트워크의 ‘중앙화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첸 CEO는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방식은 중앙화 거래소와 다르지 않다”며 “이는 결국 FTX 2.0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래소의 신뢰는 자본보다 중요하다”며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지속적으로 대형 청산 사태를 겪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2일에도 한 고래 투자자가 2억 달러(약 2,92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을 고의로 청산하면서 유동성 풀(HLP) 투자자들에게 약 400만 달러(약 58억 원)의 손실을 안긴 바 있다. 이후 하이퍼리퀴드는 대형 포지션의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증거금 요구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한편, 이번 젤리 토큰 사건과 관련해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하이퍼리퀴드가 탈중앙화된 것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며 “어차피 트레이더들은 관심이 없다. 결국, 시간 지나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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