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토디아-밴티지뱅크, 고객 예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이더리움에서 첫 실험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와이오밍주 기반 크립토 전문은행 커스토디아(Custodia)가 밴티지뱅크(Vantage Bank)와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실물 예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커스토디아와 밴티지는 고객의 미 달러 예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아빗(Avit)’이라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하고, 이를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발행·이체·환급하는 일련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 두 은행은 이 실험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최초의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아빗은 커스토디아가 특허 등록한 자체 스테이블코인으로, 1:1 달러에 연동되며 발행된 모든 토큰은 은행 예금으로 100% 실물 담보된다. 이는 기존의 테더(USDT), 서클(USDC) 등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과 차별화되는 구조로, 커스토디아와 밴티지가 발행·운영을 전적으로 관리하며, 연방 법규(BSA/AML/OFAC)에 부합하는 문서화 및 정책 절차를 갖췄다.

이번 프로세스는 8단계로 구성되며, 은행이 아빗 토큰을 발행한 뒤, 사용자가 이를 셀프 커스터디 지갑으로 옮기고, 기업 간 결제에 사용한 뒤 다시 커스토디아은행에서 현금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밴티지뱅크는 실물 달러 예치 및 페드와이어, ACH 등 전통 결제망 연동을 담당했고, 커스토디아는 블록체인 상의 토큰화 및 분석 기술을 총괄했다.

커스토디아 CEO 케이틀린 롱(Caitlin Long)은 “이번 실험은 미국 은행이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규제에 부합하게 수요예금을 토큰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로써 미국 소비자들도 퍼블릭 블록체인이 지닌 글로벌 확장성과 네트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커스토디아는 와이오밍주에서 2019년 도입된 특수목적예금기관(SPDI)으로, 모든 예금을 100% 준비금으로 보유하며 디지털 자산 수탁 및 달러 계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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