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둔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 지명자가 세 곳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윤리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지명자는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이사직을 맡는 동시에 최대 50만 달러 상당의 콜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앵커리지디지털(Anchorage Digital)에 25만5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오프더체인캐피털(Off the Chain Capital)에는 1달러 이상100만 달러 미만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앳킨스와 배우자의 총 순자산은 최소 3억27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하였으며, 전임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올해 1월 20일 사임한 이후, 현재는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이 임시로 SEC를 이끌고 있다.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하에 SEC 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2009년에는 금융 규제 컨설팅 업체 파토막글로벌파트너스(Patomak Global Partners)를 설립해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디파이(DeFi) 플랫폼과 협력해 왔다.
2020년에는 디지털상공회의소(The Digital Chamber)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트럼프의 SEC 지명 이후 해당 직위를 내려놓았다. 한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 월요일, 34쪽 분량의 서한을 통해 앳킨스에게 FTX와의 연관성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 보유와 관련된 이해 충돌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