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비트코인 ETF, 7일 연속 순유입… 거시환경 개선 신호에 투자심리 회복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들이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내 낙관적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이날 총 841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1월 24일 이후 가장 긴 연속 유입 기록으로, 기관 자금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8285만 달러로 전체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비트와이즈(BITB)는 1923만 달러, 블랙록(IBIT)은 1800만 달러, 반에크(HODL)는 500만 달러 순이었다. 다만 아크(ARKB)에서는 41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일부 상쇄되었다.

BTC마켓스의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Rachael Lucas)는 “최근 기관들이 다시 비트코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연준이 양적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중이라는 시그널,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 SEC의 친화적 태도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8만8000달러를 돌파한 뒤 8만6590달러 수준으로 조정됐다.

시장조사기관 브릭켄(Brickken)의 애널리스트 엔마누엘 카르도조(Enmanuel Cardozo)는 “전 세계 유동성이 올해 들어 약 8% 증가하며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점점 투자 포트폴리오 내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주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이날 자금 유입이 전무했고, 최근 13일간 4억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한 뒤 겨우 하락세를 멈춘 상태다. 루카스는 “이는 암호화폐 시장 내 신뢰 회복이 비트코인에 국한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라며 “단순한 상승 흐름만 쫓기보다는 거시적인 시장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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