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한 후 바이낸스 월렛팀의 한 직원을 정직시키고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 월렛은 한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프런트 러닝’ 거래를 한 의혹에 대한 불만을 지난 23일 접수받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X 포스트에서 밝혔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 월렛에 합류한 직원이 BNB 체인에서 사업 개발 직무를 맡던 이전 직책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특정 프로젝트 토큰의 거래를 미리 실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해당 프로젝트가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계획 중이며, 이는 큰 커뮤니티 관심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낸스 월렛은 이 직원이 여러 개의 연결된 지갑을 이용해 프로젝트 토큰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토큰 출시 발표 후 신속하게 일부 보유 토큰을 팔아 큰 이익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직원은 회사 정책을 위반하여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를 실행한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바이낸스 월렛은 해당 직원을 즉시 정직시키고, 추가적인 징계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관련 당국과 협력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직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X에서의 의혹 제기 후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낸스 월렛은 내부 고발자 보호를 위해 제보자에게 이메일을 통한 신고를 요청하며, 총 10만 달러의 보상금을 익명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