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년 만에 최악의 1분기…2분기 반등 전망 우세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한 1분기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 중 회복세 전환을 점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 1분기 약 7% 하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인 10만8786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취임 직후 시행된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한때 7만67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누적 하락률은 30%에 달했고, 2020년 이후 가장 약세장을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다수의 분석가들은 관세 관련 악재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으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2분기에는 비트코인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스트캐피털 공동창업자 시나 G.는 “향후 분기 내에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며, 이후 자본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넨센(Nansen) 수석 연구원 오렐리 바르테르(Aurelie Barthere)도 “미국 재무장관이 관세 정책에서 보다 실용적인 접근을 시사하고 있어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도 비트코인은 2분기에 평균 27% 상승률을 기록해 왔으며, 최근 13년 중 7년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도입 계획과 6월 말까지 예상되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확정안은 시장 유동성 증가와 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 같은 요인을 반영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브먼트랩스(Movement Labs) 공동창업자 루시 만체(Rushi Manche)는 “1분기 하락은 기술 기반 금융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며 “정책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이 진정한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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