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XRP(XRP) 가격이 2.2% 상승한 2.46 달러를 기록했지만, 온체인 지표는 리플(Ripple) 프로토콜의 실제 거래량 성장이 가격 상승을 정당화할 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2.2% 상승해 토큰당 2.46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들은 이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리플이 최근 가격 상승을 정당화할 만큼 성장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 가치 대 거래량(NVT) 비율이 2020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최근 미국의 규제 압박이 대부분 완화되면서 XRP의 시가총액은 확대되고 있지만, 네트워크 거래량은 같은 속도로 성장하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시장 가치는 네트워크 성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성장이 정체된다면 XRP는 더 높은 가격 수준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리플은 최근 리플 USD(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포함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두바이와 같은 주요 지역에서 결제 제공업체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 라이선스를 이미 확보했다.
NVT 비율이 이 수준까지 상승했던 마지막 시기에 XRP는 590% 상승했다.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XRP는 590%의 수익을 기록했다. 당시 NVT 비율의 확대는 강세장 한가운데서 발생했다. 만약 XRP가 이시점에서 비슷한 증가를 경험한다면, 가격이 15달러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당시 이러한 상승세는 불과 5개월 만에 펼쳐졌다.
역사가 반복될까? 지난 몇 개월 동안 리플은 1.7달러에서 1.9달러 사이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했다. 가격 움직임이 조정 기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모멘텀 지표는 개선되고 있다. 하락세를 완전히 뒤집기 위해서는 XRP가 향후 며칠 내에 토큰당 2.65달러 이상 상승해야 할 것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월 13일 매도 신호를 보냈으며, 그 이후로 14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MACD 히스토그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긍정적인 모멘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