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1월 사상 최고가인 10만9000달러를 기록한 후 7만7000달러 아래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은 BTC의 장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곳 중 하나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로, 소속 애널리스트 제프리 켄드릭은 CNBC 인터뷰에서 “2025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를 돌파하고, 2029년에는 5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제도권 금융사의 본격 진입이 BTC 상승을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역시 “규제가 명확해지면 비트코인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며 도입 의지를 밝혔다. 특히 미 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 전환이 비트코인 상승과 강하게 연동될 것이라 분석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규제 상황을 주시 중이며, SEC의 정책 전환이 시장 참여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핀테크 측에서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Block)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30년까지 20조 달러, 1BTC당 가격은 100만 달러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도시 CEO는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BTC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다보스포럼에서 “비트코인이 결국 금의 시장가치를 추월하고 글로벌 디지털 표준이 될 것”이라며 ‘수백만 달러’ 시대를 예견했다.
블랙록(BlackRock)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BTC ETF 발행 이후 약 50만 BTC를 보유 중이다. CEO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이 경제 불확실성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7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는 2030년 BTC 가격이 1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녀는 “현재 조정은 건전한 시장 구조”라며, 이후 ‘진짜 상승 구간’이 시작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분산형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2025년 BTC가 11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61%, 반대로 7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68%로 예측하고 있어, 상승 기대와 함께 큰 폭의 변동 가능성도 함께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