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남은 계약 총량)은 559억1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24일 13시 5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7.54% 증가한 64만4950 BTC(55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기관 중심인 CME가 132억2000만 달러로 23.6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94억3000만 달러, OKX는 32억8000만 달러로 각각 16.87%, 5.86%를 점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도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솔라나는 9.24% 늘어나며 강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선물 시장 내 포지션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방향성 베팅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이더리움 203억3000만 달러 (1.65% ↑) 솔라나 49억4000만 달러 (9.24% ↑) XRP 38억5000만 달러 (1.77% ↑)
롱 포지션 개수를 숏 포지션 개수로 나눈 ‘비트코인 선물 롱/숏 비율’은 지난 24시간 동안 1.05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비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롱(상승 베팅)과 숏(하락 베팅)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숏 포지션 우위, 1보다 높으면 롱 포지션 우위를 의미한다.
현재는 시장 참가자들이 상승에 조금 더 무게를 두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극단적인 쏠림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매수 우위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해당 비율이 더 올라가고 펀딩비까지 동반 상승한다면 단기 롱 포지션 과열 신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59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98.52% 증가하며 단기 매매 활동이 크게 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보통 거래량 급증은 변동성 확대와 방향성 모멘텀 강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상승 혹은 급격한 반락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 다만 미결제약정 증가와 함께 나타난 거래량 증가는 새로운 자금 유입보다 기존 포지션 확대일 가능성도 있다.
선물 시장 내 레버리지 활용 강도와 투기적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무기한 선물/현물 거래량 비율은 전일 10.74에서 축소된 9.43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의 무기한 비트코인 선물(BTCUSDT) 거래량은 36억 달러, 현물 거래량은 3억9215만 달러로, 레버리지 기반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전일 대비 투기적 성향이 다소 진정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32%로, 기본값 0.01%를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이다.
현재는 시장 내 롱·숏 간 균형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며, 뚜렷한 방향성 신호가 제한되고 있다. 알트코인 역시 펀딩 비율이 낮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레버리지 활용이 보수적인 양상을 보이며 단기 추세보다는 관망 기조가 우세할 수 있다.
알트코인 펀딩 비율 이더리움 0.0008% 솔라나 0.0053% XRP 0.0067000%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은 5594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은 1969만 달러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7% 상승한 8만6661달러, 이더리움은 1.10% 오른 2024.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