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8만5000달러 돌파 임박…파키스탄 채굴 전환·미국 사기금 회수 겹호재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제도권 확산 속 비트코인, 기술적 돌파점 도달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현재 8만4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기술적 요건이 맞물리며 8만5000달러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 정부가 공식적으로 잉여 전력을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지지하고 나서며, 국가 차원의 채굴 산업 육성 및 암호화폐 허브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키스탄 크립토 위원회(PCC)의 CEO 빌랄 빈 사키브는 “잉여 에너지를 채굴에 활용하면 채굴 비용을 절감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금융 포용성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4년 11월 파키스탄이 암호화폐를 합법적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데 이어,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검토 중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와 동시에, 미국 법무부는 7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과 관련된 자금 70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허위 투자 플랫폼과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자금은 75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거쳐 해외로 세탁된 후 미 국토안보부에 의해 압류되었다. 현재 법무부는 피해자들로부터 청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내 신뢰 회복과 규제 강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금 기반 토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테더(Tether)는 자체 금연동 토큰 XAU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 ‘Alloy(aUSD)’를 출시했다. 전 반에크(VanEck) 임원 가보르 거박스는 “금 기반 시스템은 1971년 이전 금본위제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미 달러 기반 토큰보다 안정적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금 보유량을 감안할 때, 일부 국가는 달러 중심 결제 시스템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움직이며 8만4000달러가 핵심 지지선이자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위치한 8만4058달러 돌파와 함께, 상단 추세선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다음 저항선인 8만5800달러와 8만7400달러, 8만9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하락 시에는 8만1500달러, 8만 달러, 7만84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한편,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 BTC Bull($BTCBULL)은 비트코인 가격이 특정 목표치를 달성할 때마다 실제 BTC로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연간 수익률(APY) 119%의 스테이킹 프로그램으로 8억8250만 개의 토큰이 예치되어 있다. 이는 장기 보유자 중심의 인센티브 구조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