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예측 정확도 90% 이상…군중 편향은 여전히 변수

출처: 토큰포스트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평균 90%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기반 데이터 과학자 알렉스 맥컬러프는 시장 분석 플랫폼 듄(Dune)에 공개한 대시보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예측 시장이 마감되기 1개월 전, 1주일 전, 하루 전, 12시간 전, 4시간 전의 정확도를 시간대별로 분석하였다.

분석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시장 마감 1개월 전 정확도는 90.5%, 1주일 전은 89.2%, 하루 전은 88.6%, 12시간 전은 90.2%, 그리고 4시간 전에는 94.2%에 달하는 정확도를 보였다. 그는 예측 마감 시점보다 앞선 시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장 결과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분석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설명하였다.

맥컬러프는 예측 정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확률 50% 이상에서 ‘예스’ 혹은 ‘노’로 확정된 결과를 정답으로 간주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 극단적인 확률을 지닌 예외적인 시장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는 장기 시장일수록 확실한 ‘아니오(No)’ 예측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전체 정확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개빈 뉴섬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다’와 같은 명백한 부정 예측은 장기 시장에 많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폴리마켓도 여러 편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중 심리, 낮은 유동성, 동조 편향(acquiescence bias)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은 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실제로는 ‘예스’로 마감되는 비율이 기대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폴리마켓은 최근 다양한 글로벌 정치·경제 이벤트에 대한 예측 시장을 운영하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연구는 해당 플랫폼의 정보 가치와 한계점을 동시에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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