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법당국, 암호화폐 사기 피해자에 7백만 달러 반환 결정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사법당국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약 7백만 달러(약 1,022억 원)를 반환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연방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이용한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몰수된 자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신뢰를 쌓은 사기범들에게 속아 가짜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에 자금을 송금했다. 이후 이 자금은 75개 이상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를 통해 세탁된 후 해외 은행으로 이동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투자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속였고, 출금을 시도하는 경우 세금 등의 명목으로 추가 자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대했다.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2023년 해외 은행에 보관 중이던 일부 자금을 압류했고, 이후 민사 몰수 소송을 진행해 피해금 일부를 반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당 은행 역시 자금 반환을 두고 미국 당국과 법적 다툼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7백만 달러에 대한 반환 합의가 이뤄졌다.

미국 당국은 피해자들에게 비밀경호국에 직접 연락해 손실 회복을 위한 청구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범죄가 점점 더 정교한 사이버 범죄 조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 연방경찰도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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