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추가 조정을 피하려면 이번 주 8만 5,000달러선을 넘어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와 인플레이션 둔화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모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이 반등 흐름을 이어가려면 주간 마감을 8만 5,000달러 이상에서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7만 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8만 7,000달러를 돌파하면 강한 상승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의 주간 상승폭은 0.9%에 불과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마감 가격이 7만 6,600달러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장기 보유자(LTH)의 비트코인 축적 움직임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올해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장기 보유자들이 약 250,000 BTC를 추가로 매집했다. 현재 이들이 보유한 총 비트코인 물량은 1,310만 BTC에서 1,330만 BTC로 증가한 상황이다.
한편, 난센(Nansen)의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드(Nicolai Sondergaard)는 “긍정적인 규제 변화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무역 관세 이슈가 4월 2일까지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거시경제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