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근거 없는 내러티브 확산… 온체인 데이터는 다르게 말한다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된 내러티브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Onchained’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는 여전히 잘못된 정보가 넘쳐난다”며 “온체인 데이터가 충분히 제공되더라도 근거 없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투매하고 있다는 일부 내러티브가 실제 데이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 보유)의 매도 압력이 높다는 주장이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 공급 구조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기간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이 이동하는 수준을 측정하는 `비활성 공급 변화 지수(ISSI)` 역시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매도 압력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과장된 내러티브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설`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나타난다. MN트레이딩캐피털 창립자인 마이클 반데포페는 “4년 주기 이론은 사라졌으며, 알트코인 시장은 더 긴 주기를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건 역시 “과거의 4년 주기 패턴 대신 이제 새로운 흐름이 앞으로 10년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창립자 겸 CEO인 기영주는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났다”며 “향후 6~12개월간 조정 또는 횡보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규 유동성이 말라가면서 새로운 고래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며 “온체인 지표들은 현재 약세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Onchained는 “떠도는 소문보다는 데이터를 신뢰해야 하며, 출처 검증과 온체인 분석을 통해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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