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잉여 전력 활용한 비트코인(BTC) 채굴 공식 제안

출처: 토큰포스트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가 잉여 전력을 활용한 비트코인(BTC) 채굴을 제안했다.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가 내 과잉 전력을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파키스탄 중앙은행 총재, 증권거래위원회(SECP) 위원장, 연방 정보기술부 장관 및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파키스탄은 지속적인 전력 공급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망의 수요를 조절하고 남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지만, 이번 회의에서 나타난 제안은 기존 정책에서 전환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4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나센(Nansen)의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드는 “관세 이슈가 해결되기 전까지 위험 자산이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대 7월까지 시장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도 시장 신뢰 강화를 위해 ‘빅4’ 회계법인과 첫 번째 공식 회계 감사를 추진 중이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대형 회계법인이 감사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간 테더는 분기별 재무 보고는 수행해왔으나, 완전한 독립 감사는 시행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산업의 신뢰성과 제도화를 향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의 정책 변화와 테더의 감사 추진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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