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코인베이스가 일반 소비자를 위한 비트코인 담보 디파이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복잡한 기술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제품 총괄 마이클 리하니(Michael Rihani)는 자사의 신규 디파이 대출 서비스가 ‘마법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통해 디파이를 대중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이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일정 비율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중앙화 금융(Ce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했다. 리하니는 팟캐스트 ‘더 스쿱(The Scoop)’에서 “일반 사용자가 복잡한 스마트 계약 구조를 몰라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UX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모르포(Morpho)와 같은 탈중앙 대출 프로토콜과 연동되어 사용자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거래 과정은 투명한 온체인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기존 코인베이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대출 신청과 상환이 가능해 디파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리하니는 또, 디파이 채택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적 복잡성을 줄이고, 안전성과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파이는 기술이 아닌 경험 중심이어야 하며, 사람들이 별도로 학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이 상품을 통해 다양한 담보 옵션과 사용자 맞춤형 대출 조건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는 코인베이스가 추진 중인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디파이를 새로운 금융 표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