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탈중앙 소셜미디어 파캐스터가 소셜 애플리케이션 전용 데이터 저장 레이어인 스냅체인 메인넷을 출시하고 사용자 보상형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하였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파캐스터(Farcaster)는 자체 데이터 구조를 위한 블록체인 유사 시스템 ‘스냅체인(Snapchain)’을 메인넷에 정식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파캐스터는 1만 건 이상의 거래를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고속 데이터 레이어 스냅체인을 정식 가동하였다. 해당 시스템은 6개월 만에 기획부터 완성까지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12월 테스트넷이 공개된 바 있다. 스냅체인은 트윗, 좋아요, 공유 등 잦은 소셜 상호작용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파캐스터의 메인 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한다. 저장 용량 최적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삭제(프루닝)하는 구조도 포함돼 있다.
스냅체인 문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트랜잭션이 단일 계정에만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되어 샤딩 구현이 간편하다. 계정별로 샤드를 할당할 수 있어 샤드 간 통신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구조적 단순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캐스터는 전 코인베이스 출신 개발자 바룬 스리니바산(Varun Srinivasan)과 댄 로메로(Dan Romero)가 공동 창업했으며, 트위터에서 영감을 받아 오픈 프로토콜 기반으로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파캐스터는 사용자 행동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에어드롭 오퍼(Airdrop Offers)’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프레임 설치나 게시글 작성 등 특정 행동을 완료하면 보상이 주어지며, 로메로는 현재 7만 개에 가까운 지갑이 활성화돼 있다고 밝혔다. 대표 클라이언트인 ‘워프캐스트(Warpcast)’는 이미 스마트 계약 기반 기능인 프레임(Frames)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NFT 판매나 블록체인 게임 실행도 플랫폼 내에서 가능하다.
파캐스터는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하고 에이식스틴지(a16z Crypto), 호운벤처스(Haun Ventures), USV, 베리언트(Variant)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였고,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로토콜이 퍼미션리스로 전환된 이후 현재까지 유료 가입자는 35만 명 이상이며, 네트워크 활동도 50배 증가했다고 로메로는 설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