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수요일 거래 세션 동안 13% 급등하며 2.56 달러 최고점을 기록한 리플(XRP)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승리한 후 4년간의 역풍을 극복하고 2025년 가격 전망에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리플(XRP)은 12월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로 올라섰으며, 이제 투자자들은 이더리움(Ethereum)의 자리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리플은 수요일 거래에서 13% 상승하며 2.56 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는 2025년 긍정적 가격 전망을 재확인시켰다.
리플이 이더리움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리플의 기본 요소들이 계속해서 강화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트럼프 재선 이후 리플은 시장 점유율이 300% 이상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35% 이상 하락했다.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과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은 이러한 격차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리플은 2월 기관용 디파이(DeFi)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기관 채택의 챔피언으로서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이더리움의 최근 던컨(Duncan) 업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를 95% 줄여 확장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역설적으로 디플레이션 소각 메커니즘을 약화시켰다.
기술적 분석도 리플에 유리하다. XRP/ETH 페어는 현재 0.0012 ETH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저항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수준은 과거 사이클에서 폭발적인 랠리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
가명의 X 분석가 돔(Dom)은 리플이 이 수준을 돌파할 때마다 “항상 포물선적으로 상승했으며” 이전 사례에서 최소 160%의 이익을 가져왔다고 언급했다. 3월 20일 현재, 리플은 이 중요한 수준에 대한 결정적인 테스트를 시도하고 있으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80%의 부분적 랠리만으로도 리플은 이더리움을 넘어설 것이다.
이번 재시도는 리플이 1월 중순부터 가격 움직임을 이끌어온 하락 삼각형 패턴의 잠재적 돌파를 맞이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트럼프의 리플을 잠재적 준비 자산으로 발표한 것이 지난번에는 거짓 돌파를 촉발했지만, 이번에는 지속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적인 51로 다시 올라갔으며, MACD 선은 신호선 위에 유지되고 있어 두 지표 모두 구매 압력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돌파가 지속된다면 현재 수준에서 60% 상승한 3.90 달러의 목표가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세션에서 “뉴스 매도” 현상으로 보이는 급격한 하락을 보이면서, 돌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40 달러 지지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