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전날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BTC)이 상승분을 반납한 뒤 8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21일 오후 1시 23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4% 하락한 1억2491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7% 내린 8만458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8만730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상승분을 반납한 뒤 8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고 가상자산을 지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에서 열린 가상자산 콘퍼런스 화상 연설에서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고 가상자산과 차세대 금융 기술을 지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전부터 내세운 공약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 자산에 포함했다”며 “정부는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도 철폐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줄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발언도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지배력 강화에 도움 될 것”이라며 “의회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규제만 있으면 기관들이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기술에 투자·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