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비트코인 초강대국 선언’… BTC, 8만6000달러 돌파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4개월간의 하락 추세를 깨고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블록웍스 디지털 자산 서밋 2025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을 세계적인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가 소유한 압류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작전 조이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 같은 강경 규제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8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에서 200일 단순 이동평균(SMA)과 200일 지수 이동평균(EMA)을 회복하며 신규 지지선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명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200일 EMA 위에서 가장 최근 마감됐다”며 투자 심리가 장기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되던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상승이 아니라 정책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강해질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QCP 캐피털은 “연준의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 등이 위험자산 반등을 뒤집을 수 있다”면서 시장이 현 실정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최소한 오는 6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혹은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리스크를 다시 인식하고 조정에 들어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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