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전 CEO 횡령 의혹… 검찰, 압수수색 실시

출처: 토큰포스트

검찰이 빗썸의 전직 CEO가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빗썸의 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 빗썸 CEO이자 현 고문인 김대식 씨가 30억 원(약 220만 달러)의 회사 전세보증금을 유용해 개인 아파트를 매입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김 씨가 의혹이 제기된 직후 대출을 받아 해당 금액을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빗썸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빗썸은 지난 2020년부터 상장을 준비해왔지만, 법적 리스크로 인해 번번이 계획이 지연됐다. 특히 2021년 이정훈 전 빗썸 이사회 의장이 사기 혐의로 기소되며 IPO 일정이 차질을 빚었지만,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상장 추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빗썸은 2023년 IPO 주간사를 선정한 뒤 비거래소 사업 부문을 신설하며 상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2024년 연 매출이 57% 감소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업계는 이번 전 CEO 횡령 의혹이 빗썸의 IPO 추진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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