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보인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순유출 기록을 10일 연속으로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자료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일 총 2억9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초 이후 가장 긴 연속 순유입 기록이며, 이번 주 들어 누적 유입 규모는 4억8370만 달러에 이른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2억1812만 달러로 전일 순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합작 ETF에서는 9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나머지 10개 ETF는 변동이 없었다. 최근까지 5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약 54억 달러가 유출됐던 비트코인 ETF는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12개 비트코인 ETF 전체 거래량은 2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357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상장 이후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블랙록의 ETHA는 401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933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는 332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4% 상승한 8만3560달러, 이더리움은 1.91% 오른 194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