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Ripple)에 대한 수년간의 집행 조치가 마침내 마무리됐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엑스(X)를 통해 “드디어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 왔다. SEC가 항소를 철회할 것이며, 이는 리플과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있어 중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X에 게시한 영상에서 “마침내 이 소송이 끝났다고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SEC와 리플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은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이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이후 4년 동안 지속되었다.
갈링하우스의 SEC-리플 소송 종료 발표는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Digital Asset Summit)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방금 전,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X에 게시한 글을 통해 SEC가 더 이상 리플 소송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암호화폐 역사에서 한 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 때”라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성명에서 새로운 SEC 지도부 및 미국 정부의 행정부 및 입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보다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플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감사’라고 강조하며 “우리와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모든 리플 직원들, 리플의 뛰어난 법률팀을 이끌고 있는 최고 법무책임자(CLO), XRP 커뮤니티, 고객,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SEC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 체제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향해 가했던 수년간의 위협과 탄압을 언급하며, “이번 법적 승리는 미국 내 암호화폐 혁신에 대해 중대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번 소식이 전해진 후, 리플의 XRP 토큰은 급등세를 보였다. 20일(한국 시간) 오후 1시 28분 기준 XRP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94% 상승한 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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