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러시아 업체들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 가상자산을 이용해 중국 및 인도와 석유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한 대체 결제 시스템 구축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러시아권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우즈넥스(UzNEX)’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아시아 금융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는 우즈넥스는 러시아 및 주변국의 가상자산 결제 허브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업체들은 국제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된 이후, 중국 및 인도와의 석유 거래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테더(USDT)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1:1로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 인도 루피화 간 환전 과정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도 가상자산을 대외 무역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안톤 실루아노프(Anton Siluanov) 러시아 재무장관은 2024년 12월 25일 러시아 정부 및 기업이 자국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대외 무역 거래에 이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거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러시아의 대외 결제에서 가상자산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러시아권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가상자산 인프라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공식 승인한 가상자산 거래소 ‘우즈넥스(UzNEX)’가 새로운 가상자산 금융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즈넥스는 우즈베키스탄 국가전망프로젝트청(NAPP, National Agency of Perspective Projects)의 허가를 받은 중앙아시아 유일의 정부 승인 거래소로, 규제와 보안이 보장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즈넥스는 현지 법정화폐(우즈베키스탄 숨)와 직접 연동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기존 글로벌 거래소 대비 지역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국가들과의 무역이 증가하면서, 우즈넥스가 가상자산을 활용한 대외 무역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 거래 및 무역 결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 승인 거래소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우즈넥스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대표적인 거래소로 자리 잡고 있다.
우즈넥스는 글로벌 스테이킹 서비스 Moonstake과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금융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내 기업 및 투자자들을 위한 가상자산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한 대외 무역 거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즈넥스가 해당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