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타 김종협 대표, ‘포블 8기’ 첫 강의서 ‘블록체인과 크립토의 역사’ 강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파라메타(PARAMETA)의 김종협 대표가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8기 과정의 첫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의 역사와 크립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 과정은 포스텍 CCBR(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 교수)과 블록체인투데이(대표: 정주필)가 공동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9년 첫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며 탄탄한 교육 기반을 구축해왔다.

19일 열린 김 대표의 강의는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철학과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종협 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비트코인(BTC)의 탄생을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투명성, 보안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그 시작은 금융 시스템의 신뢰 회복에서 비롯됐다”며, “초기에는 비트코인만이 존재했지만, 이더리움의 등장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확장되며 스마트 계약과 다양한 응용 사례가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ICO(Initial Coin Offering) 붐과 이후 찾아온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시장 침체기)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김 대표는 “ICO 붐을 타고 많은 프로젝트가 탄생했지만, 스캠 프로젝트도 난립하면서 산업 신뢰가 급격히 하락했다”며 “이 시기 블록체인은 기업형 블록체인으로 확장되었으며, 금융권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R3, 하이퍼레저(Hyperledger) 같은 프로젝트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ICON 프로젝트도 당시 인터체인(Interchain) 개념을 도입하며 블록체인 간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현재는 보다 실용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의 최신 트렌드로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DeFi(탈중앙 금융), △RWA(실물 자산 토큰화) 등이 언급됐다. NFT는 디지털 아트와 게임 아이템뿐만 아니라 멤버십 기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DeFi는 유니스왑(Uniswap)과 컴파운드(Compound) 등 전통 금융을 대체하는 탈중앙 금융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RWA는 부동산과 채권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는 방식으로 금융권과의 협업이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 블록체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 실물 경제와 결합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RWA(실물 자산 토큰화)는 글로벌 금융권에서도 주목하는 분야이며, 향후 금융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의에서는 블록체인과 AI의 결합, 그리고 Web3의 발전 방향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 대표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화된 금융 시스템을 운영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AI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AI 기반 Web3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ingularityNET, Fetch.ai, Ocean Protocol 같은 프로젝트들이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있으며, Web3 환경에서 AI 기반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의 미래는 국가 주도 블록체인 인프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현재 중국은 BSN(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EBSI(유럽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K-BTF(한국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를 통해 블록체인을 공공 서비스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은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금융, 공공 서비스,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Web3, AI, RWA 등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스텍 블록체인 과정 강의를 통해 블록체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한 신하와 김종협 대표. 이들이 전한 블록체인의 철학과 혁신은 가상자산과 디지털 경제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이날 본 과정의 원우회장으로 김기동 변호사가 선출되어 8기 원우회의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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