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 속에 8% 상승하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온체인 및 파생상품 지표 개선이 이어질 경우 SOL 가격이 17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SOL 가격은 8% 급등하며 170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증시와 동조화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번 상승이 특정 암호화폐 뉴스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관련 소송 철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SOL의 급등과 직접적인 연관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총 예치금(TVL)도 강세를 보이며 솔라나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전반의 활동 둔화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의 TVL은 53.2억 SOL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BNB체인의 TVL은 6% 증가했고, 트론(TRX)의 예치금은 8% 감소했다. SOL TVL 상승세는 스테이킹 플랫폼과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SOL 파생상품 시장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SOL의 지난 30일간 가격은 27% 하락했지만, 롱 포지션(매수)과 숏 포지션(매도) 간 균형이 유지되며 선물 시장의 펀딩비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공매도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매도 압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4월에는 272만 SOL이 언락될 예정이지만, 5월과 6월에는 각각 79만 SOL만이 추가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SOL 공급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규 자금 유입과 온체인 지표 개선이 지속될 경우 SOL 가격이 다시 170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