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을 오는 8월까지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 CEO는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Digital Asset Summit)’에서 “관련 위원회와 백악관이 입법을 원하는 만큼,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스미스 CEO의 발언은 앞서 보 하인스 대통령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President’s Council of Advisers on Digital Assets)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수개월 내에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칸나(Ro Khanna) 역시 “암호화폐 시장 구조 및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될 것”이라며 “약 70~8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글로벌 달러 확산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의 준비금 요건과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포함한 ‘GENIUS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을 승인한 상태다. 하원은 지난해 ‘금융 혁신 및 기술법안(FIT21)’을 통과시켰으며,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시장의 기본 규칙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아직 상원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야 법제화될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명확한 규제가 도입될 경우 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맥스 지암마리오 웹3 AI 스타트업 킨드레드(Kindred) CEO는 “시장 참여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명확성뿐만 아니라 제도권 채택 및 과세 관련 지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