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월 17일 단일 거래일 기준 2억7천459만 달러의 강력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라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는 729만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하며 9일 연속 자금 인출이 지속됐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4천226만 달러의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 상품 중 선두를 달렸다.
피델리티(Fidelity)의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가 근소한 차이로 1억2천728만 달러의 신규 자본을 유치했다. 아크와 21쉐어스(ARK & 21Shares)의 아크 비트코인 ETF(ARKB) 역시 8천853만 달러의 상당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업계 유명 인사들이 관리하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후원하는 두 상품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BTC)는 1천422만 달러의 소폭 자금 유입을 기록한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하루 동안 0달러의 변화로 변동이 없었다.
추가적인 자금 유입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전략 ETF(BITB)가 2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전략 ETF(HODL)는 0달러의 자금 유입으로 변동이 없었다.
발키리(Valkyrie)의 BRRR, 인베스코(Invesco)의 BTCO, 프랭클린(Franklin)의 EZBC,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BTCW 등 다른 비트코인 ETF들은 3월 17일 각각 0달러를 기록하며 자금 유입을 등록하지 않았다.
이더리움 측면에서는 하루 729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 의해서만 발생했다. 이 단일 대규모 상환은 다른 이더 기반 상품에 대한 미미한 관심을 상쇄했다.
블랙록의 ETHA, 그레이스케일의 ETH, 피델리티의 FETH, 비트와이즈의 ETHW, 반에크의 ETHV, 프랭클린의 EZET, 인베스코의 QETH, 21쉐어스의 CETH 모두 하루 동안 순 자금 유입이 0을 기록했다.
순 결과는 이더리움 중심 상품에 대한 최근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ETH에서 BTC로 자본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현재 5주 연속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 총 17억 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64억 달러의 자금 유출로 지속되는 추세를 연장한다.
또한 이는 17일 연속 자금 유출로, 2015년 이후 기록된 가장 긴 마이너스 기록이다. 부정적인 투자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자금 유입은 9억1천2백만 달러로 여전히 양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자금 유출과 가격 조정으로 인해 총 운용자산(AuM)은 480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은 주요 인출 원천으로, 이번 하락세 동안 총 자금 유출의 93%에 해당하는 11억6천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스위스는 5억2천8백만 달러의 자금 유출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는 주로 시드 투자자의 이탈 때문이었다. 반면 독일은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며 8백만 달러의 소폭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9억7천8백만 달러의 추가 자금 유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5주 동안의 총 인출액은 54억 달러에 달한다. 흥미롭게도 투자자들은 숏 비트코인 포지션에서도 계속 이탈하여 3백6십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바이낸스(Binance) 역시 시드 투자자의 이탈로 운용자산이 거의 사라지는 큰 타격을 입어 단 1천5백만 달러만 남았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1억7천5백만 달러와 2백2십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으며 매도세에 직면했다. 그러나 XRP는 시장 추세를 거스르며 1백8십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유치했다.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았으며, 블록체인 주식은 지난 주 4천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