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필리핀 마리키나에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가 조성되며, 이곳이 국가 창업 생태계 혁신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혁신 허브가 주도하며, 스텔라 킴보 의원이 제안했다. 공식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공간은 신생 기업들이 성장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허브는 2025년 4월 11일 개소 예정이며, 2만㎡ 규모, 5층으로 구성된다. 필리핀 혁신 허브의 관계자에 따르면 각 층은 특정 산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1층은 요식업과 패션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 키친과 쇼룸이 마련되며, 2층은 정부 서비스 창구와 소매 테스트 공간이 조성된다. 3층에서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위한 첨단 장비가 제공되며, 4층은 핀테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업을 위한 연구 공간과 슈퍼컴퓨터 배치가 검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5층은 벤처캐피털(VC)과 투자 매칭을 위한 피칭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허브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보호 및 공급망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혁신 허브 측은 “블록체인은 데이터 보호뿐만 아니라 가격 책정, 재고 관리 등의 분야에서도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과 관련해 인프라 구축과 대중 인식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반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혁신 허브의 목표는 기술 기반 산업을 육성해 필리핀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동력원 개발이나 친환경 소재 제조 같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등장하면, 필리핀 GDP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 마리키나의 신생 혁신 허브는 단순한 창업 지원 공간을 넘어, 동남아시아 벤처 생태계를 이끄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어떤 혁신적인 기술과 기업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