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은행 라이파이젠, 암호화폐 세금 스타트업에 수백만 유로 투자

출처: 토큰포스트

라이파이젠 은행 인터내셔널(RBI)이 벤처캐피탈 부문인 엘리베이터 벤처스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 과세 전문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블록핏에 수백만 유로를 투자했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린츠에 본사를 둔 블록핏은 최근 2024년에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플로리안 위머(Florian Wimmer) CEO가 이끄는 이 회사는 규정을 준수하는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 라이파이젠 은행의 정확한 투자 금액과 블록핏의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엘리베이터 벤처스가 암호화폐 스타트업 분야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다. 엘리베이터 벤처스의 맥시밀리안 샤우스베르거(Maximilian Schausberger) 매니징 디렉터는 브루트카스텐과의 인터뷰에서 블록핏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 섹터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와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세금 문제와 세금 납부에서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한다면, 이 주제는 대중에게도 흥미로운 것이 될 것이다. 금융 기관은 고객들을 위해 세금 문제를 단순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엘리베이터 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핏이 이미 10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한다. 블록핏에게 이번 파트너십은 자사 전략의 중요한 측면인 암호화폐 산업과 전통 금융 간의 가교 역할을 한다.

위머 CEO는 EU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MiCA)를 기관 투자 증가의 촉매제로 언급하며 이번 투자를 “다음 단계”라고 표현했다. 또한 그는 1억 유로(약 1억1000만 달러)를 관리하고 17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라이파이젠 은행 지원의 엘리베이터 벤처스를 전통 금융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가치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우스베르거 디렉터도 암호화폐 부문이 대중 시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여러 지갑과 여러 국가에 걸쳐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때 세금을 올바르게 신고하는 것이 여전히 매우 어렵다는 데 동의했다. 샤우스베르거에 따르면 블록핏은 이러한 과정을 더 쉽게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블록핏은 이번 투자금을 동유럽을 포함한 새로운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 출금과 암호화폐 거래소 송금을 위한 자금 출처 증명 도구도 개발할 예정이다.

2017년에 설립된 블록핏은 현재 3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미들게임 벤처스(MiddleGame Ventures)가 주도한La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20년 독일 경쟁사인 크립토택스(CryptoTax)와의 합병에 이어 2023년 11월에는 스위스 경쟁사인 어카운팅(Accointing)을 수백만 유로 규모의 거래로 인수했다. 어카운팅의 이전 모회사인 스위스 블록체인 데이터 전문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로부터의 이번 최신 인수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포함하는 DACH 지역에서 블록핏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 인수는 블록핏의 기존 주주 기반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