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성소수자 비하 논란 광고 영상 논란 속 삭제… 포용성 가치 훼손 지적

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Solana)가 공개한 홍보 영상이 성별 및 정체성 관련 이슈를 조롱하는 듯한 표현으로 커뮤니티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해당 광고는 공개 수 시간 만에 삭제됐으나,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는 5월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자사의 컨퍼런스를 홍보하기 위해 SNS에 광고 영상을 게시했다가, 성소수자 비하 논란이 불거지며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해당 영상은 삭제 이후에도 X(구 트위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광고는 ‘America’라는 인물이 ‘합리적 사고 증후군(Rational Thinking Syndrome)’이라는 병명을 이유로 상담을 받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상담사는 그에게 “새로운 성별을 만들라”거나 “대명사에 집중하라”는 요청을 한다. 이에 대해 인물은 “나는 기술을 발명하고 싶지, 성별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온체인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한다.

광고가 공개된 직후 커뮤니티는 즉각 반발했다. 일부는 해당 영상이 퀴어 커뮤니티에 대한 조롱이자 문화적 민감성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아담 코크런(Adam Cochran) 시네마인 벤처스의 제너럴 파트너는 “이게 광고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건 실리콘밸리식 자기 연민을 쿨하거나 혁신적인 것처럼 포장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솔라나 재단의 전 이사이자 DoubleZero의 COO인 데이비드 맥킨타이어(David McIntyre)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조롱하고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방식 대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솔라나 재단의 공식 행동강령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존중의 원칙을 준수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번 광고는 해당 원칙과 정면으로 충돌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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