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3월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단 1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만이 순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대부분이 3월 동안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BTC)’만이 유일하게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최대 12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순유출액이 순유입액을 초과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5억5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반면, 유입액은 8460만 달러에 그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5억1700만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으며, 유입액은 1억3650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GBTC)’ 역시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유입액은 전무했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만이 예외적으로 순유출이 전혀 없었으며, 3월 동안 55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3월 17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의 자금 유출액은 16억 달러를 넘었으며, 같은 기간 유입된 자금은 3억5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전체 순유출 규모는 약 13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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