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계약이 3월 17일 출시됐으나, 첫날 거래량은 1,210만 달러(약 176억 6,000만 원)에 그쳤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CME 선물 출시 첫날 거래량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K33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베틀 룬데는 “솔라나의 CME 선물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규모는 BTC와 ETH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거래량을 조정하면 두 자산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CME 선물이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BTC CME 선물은 2017년 출시 이후 곧바로 26%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촉발했다. 반면 ETH는 CME 선물 상장 후 3개월 만에 150%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OL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SOL이 CME 선물 시장에 진입한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며, 장기적으로 기관의 유입과 유동성 증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가격 반응이 미미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SOL의 가치 발견과 기관 참여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