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폴 앳킨스가 SEC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앳킨스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그의 취임이 리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앳킨스는 과거 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 접근 방식을 비판한 바 있으며, 2023년 한 팟캐스트에서 “FTX 사태가 글로벌 위기로 번진 것은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임명이 확정되면 리플 소송에 대한 새로운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리플과 SEC가 4월 16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는 “양측이 단기간 내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며, 리플의 항소 서류 제출일 이전에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도 “향후 몇 주 내 사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내부 소식통의 의견을 전했다.
이런 불확실성이 XRP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최근 XRP는 1월 중순 기록한 3.40달러에서 약 33% 하락한 2.2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SEC의 리플 소송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