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코드 오브 조커’ 블록체인 게임으로 부활… 클래식 게임의 웹3 진화

출처: 토큰포스트

세가, 아타리, 닌텐도의 클래식 게임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다. 이번에는 세가의 인기 카드 배틀 게임 ‘코드 오브 조커: 에볼루션(Code of Joker: Evolutions)’이 수이(Sui) 블록체인에서 부활한다.

미스턴랩스(Mysten Labs)의 게임 파트너십 책임자 앤서니 팔마는 “게임 시장에서 게이머들이 점점 더 과거의 명작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기존 유명 타이틀을 웹3 게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신규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쉬운 접근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수많은 게이머가 익숙한 게임일수록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가의 이번 블록체인 게임은 2025년 여름 iOS, 안드로이드 및 PC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아타리와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협업해 전설적인 아케이드 게임 ‘아스테로이드(Asteroids)’를 온체인화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클래식 게임의 재도입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디지털 소유권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블록체인 게이밍 얼라이언스(Blockchain Gaming Alliance) 라운드테이블에서 몬투(Montu)의 공동 창립자인 한타오 유안은 “웹3 게임들이 자산 소유권을 강조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신 그는 “인기 IP와 강력한 게임 경험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가치는 자산 소유권에 있지만, 게이머들은 이미 게임 내 아이템을 자신들이 소유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CCP 게임즈(CCP Games)의 CEO 힐마르 베이거르 페투르손은 “게이머들은 자신이 구매한 아이템을 당연히 소유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소유권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개념적 차이를 블록체인 게임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여전히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통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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