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P 17일 연속 자금 유출, 5주간 64억 달러 기록

출처: 토큰포스트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3월 17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광범위한 시장 하락 속에서 계속해서 자본을 빼내면서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은 지난주 17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최신 보고서는 시장 하락세로 지난 5주 동안 누적 64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음을 보여준다.

지난주 자금 유출이 이전 주에 비해 약간 완화된 8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매도세가 17일 연속 지속되어, 코인셰어즈가 2015년 ETP 자금 흐름 추적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유출 기간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지배적인 약세 심리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유입액은 9억1,200만 달러로 여전히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자금 인출로 인해 운용 자산 총액(AuM)이 크게 감소하여 480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ETP는 지난 5주 동안 총 54억 달러의 자금 유출로 매도세의 주요 대상이 됐다. 이로 인해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유입액이 거의 상쇄되어 현재 6억1,200만 달러에 머물러 있다.

미국 기반 ETF가 매도세를 주도했으며, 11억6천만 달러의 자금 유출로 주간 총 청산액의 93%를 차지했다.

스위스 역시 시드 투자자의 철수로 5억2,80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한편, 독일은 800만 달러의 소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ETP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상품에서도 나타났으며, 각각 1억7,600만 달러와 22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든 디지털 자산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XRP와 카르다노는 긍정적인 자금 흐름을 기록했으며, XRP는 180만 달러의, 카르다노는 4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전 코인셰어즈 보고서가 3월 초 자금 유출의 이유로 14억 달러 규모의 바이빗(Bybit) 해킹과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의 발언과 같은 요인을 언급한 것과 달리, 최신 보고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다 광범위한 부정적 시장 심리로 인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는 비트코인이 잠재적 전환점에 접근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스토캐스틱 RSI는 강세 크로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강한 가격 반등에 선행했던 신호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이러한 신호 이후 3~5개월 내에 평균 55%의 가격 회복을 보였으며, 일부 랠리는 9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진행 중인 조정 속에서 그들의 전략을 조정해 왔다.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은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증가시켰으며, 축적 수준은 4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현재 암호화폐 ETP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향후 몇 개월 내에 가능한 가격 회복을 예상하며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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