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940만 달러 숏 베팅 성공… 이더리움 매집 시작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고래 투자자가 8일 만에 940만 달러(약 13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4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활용해 총 5억 1,600만 달러(약 7,540억 원) 규모의 베팅을 단행했다가,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이를 청산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며 6,210 BTC 숏 포지션을 개시했다. 그는 36억 8,000만 달러(약 5조 3,730억 원) 상당의 첫 포지션을 8만 4,043달러에서 열었으며, 비트코인이 8만 5,592달러를 넘으면 청산될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이 그의 포지션 청산을 노렸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500만 달러(약 73억 원)를 투입해 전략을 유지했다. 결국 그는 예상보다 낮은 CPI 발표 이후 자산을 회수하며 큰 수익을 거뒀다.

해당 투자자는 숏 포지션을 청산한 직후 이더리움(ETH) 매집에 나섰다. 3월 18일 오전 7시 31분(UTC) 약 3,200 ETH를 610만 달러(약 89억 원)에 매수한 것으로 Etherscan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이번 숏 청산은 3월 1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 속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xWIN 리서치 공동창립자 후미히로 아라사와는 “이번 CPI 수치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비트코인 역시 8만 1,0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투자 심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매파적(긴축) 신호가 나오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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