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1 vs L2, Dapp 경제의 판도를 바꾸다…코인이지 리서치 분석

출처: 토큰포스트

코인이지(CoinEasy)의 최근 리서치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에서 레이어 1(L1)과 레이어 2(L2) 간의 경쟁이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경제를 뒤바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L2는 운영 비용 절감과 수익 극대화 측면에서 구조적인 우위를 점하며 기존 L1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2는 단일 블록 프로듀서(시퀀서)를 활용해 거래 수수료를 줄이고,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반해 L1은 다수의 검증자를 운영해야 하며, 높은 운영 비용과 수익 분배의 제약이 존재한다. 이는 Solana(SOL)와 같은 L1 네트워크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코인이지 리서치는 Solana의 검증자 운영 비용이 높아 네트워크 수익의 상당 부분이 검증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반면, L2는 단일 시퀀서 구조 덕분에 L1보다 더 낮은 마진으로도 Dapp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기술적 발전 속도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2는 새로운 기능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어, 수수료 공유 시스템, MEV 세금 부과, 우선순위 기반 블록 빌딩 등 혁신적인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Blast와 같은 L2 프로젝트들은 이미 수수료 공유 모델을 구현하고 있으며, Flashbots 빌더는 Op-stack 기반 L2에서 이를 쉽게 활성화하고 있다. 이는 L1이 R&D에 더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경제적 관점에서도 L1과 L2의 차이는 뚜렷하다. L1은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수수료를 감수해야 하지만, L2는 보안을 L1에서 차용하고 자체 운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Ethereum(ETH)은 평균 2.9~3.6%의 APR을 제공하나, MEV와 수수료가 전체 수익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Dapp 개발자들에게 불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코인이지는 이러한 경쟁 구도가 Dapp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L2는 Dapp의 수익 극대화와 비용 최소화를 지원하며,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 인프라의 인센티브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향후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Dapp 개발자들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산업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결국, L1과 L2 간의 경쟁은 단순한 기술력 대결을 넘어 블록체인 경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2의 운영 효율성과 빠른 혁신 속도는 Dapp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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