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으며,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하는 것이 대부분의 투자자보다 우수한 성과를 낸다고 17일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창펑 자오 전 바이낸스 CEO가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 중 약 99%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앞지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X(옛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영향력자 엠페러BTC(EmperorBTC)의 게시물에 답변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엠페러BTC는 원래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분석하며 “암호화폐에서 성공할 기준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의 80%가 뉴스 동향에 따라 시장에 진입했다가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떠나는 ‘관광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0% 이상이 “어리석은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거래 결정을 내리고, 5%는 부유한 척하는 사람들이며, 실제로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사람은 단 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창펑 자오는 암호화폐 분야에 실제 내부자가 5%라 해도 그들 중 대부분은 어차피 비트코인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5% 중에서도 4%만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자본을 거래하거나 배분하지만, 그들조차 비트코인 매수-보유 전략의 성과를 능가하지 못한다.
창펑 자오는 “4%가 적극적으로 거래하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만 비트코인 성과를 넘지 못한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참여자의 99%와 다른 자산 유형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암호화폐 상위 1%에 오르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 시장에 대한 지식과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펑 자오의 이러한 발언은 비트코인이 8만2,93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8만5,000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일어나는 시점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