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론 머스크는 미국 연방 정부 내에서 ‘마법의 돈 컴퓨터’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무(無)에서 돈을 창출할 수 있다’며, 재무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기관에서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Ted Cruz)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이 모두 연동되어 예산을 계산하고, 자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들은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오차가 5~1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며 연방 정부의 예산 집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BTC) 보안 전문가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비트코인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공급량 제한을 강조하며, 기존 법정화폐 시스템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입장을 보였다.
머스크는 또한 정부 기관들이 직원보다 더 많은 소프트웨어 구독, 미디어 지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낭비의 80%는 고의적인 사기가 아니라 단순한 비효율과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다”며 일부 기업들이 실수로 자금을 수령했지만, 아무도 이를 돌려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최근 정부 예산 감축을 추진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테슬라(TSLA) 시설이 반(反)테슬라 시위의 표적이 되었다는 점도 언급됐다. 한편, 그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 방안을 모색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결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법정화폐의 무제한 발행 문제를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 같은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머스크의 발언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경고성 발언에 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