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가 신규 암호화폐 상장을 발표하자 해당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다시 한 번 나타났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오는 3월 19일부터 스트레이츠X USD(XUSD)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XUSD/USDT 거래쌍에 대해 한시적으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신규 거래를 적극 장려했다.
바이낸스 상장 발표 직후 XUSD 가격은 80% 이상 급등하며 1.8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본래의 1달러 수준으로 다시 회귀했다. XUSD는 싱가포르 기반 스트레이츠X가 발행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1:1로 달러에 고정돼 있다. 바이낸스는 “XUSD는 디지털 및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크로스보더 송금, 온체인 거래, 디파이(DeFi), 기업 재무 관리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파이코인(PI)의 바이낸스 상장 여부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파이네트워크는 지난 2월 메인넷 전환을 완료하며 여러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바이낸스는 여전히 지원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바이낸스가 진행한 커뮤니티 투표에서 86%의 이용자가 PI 상장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만약 바이낸스가 PI를 상장하게 된다면, 토큰의 유동성 확대와 가격 상승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PI 가격은 1.37달러 수준으로, 최근 2주간 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