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MMO ‘Seed’,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진화하는 가상 세계 구현

출처: 토큰포스트

클랑 게임즈(Klang Games)가 AI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 ‘Seed’의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클랑 게임즈는 구글의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수십만 명의 자율적인 가상 인물이 살아가는 진화하는 가상 세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Seed’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MMO)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게임 속 캐릭터들이 현실처럼 살아가며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클랑 게임즈는 구글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Vertex AI 및 Gemini 모델을 적용해, 가상 세계 속 캐릭터 ‘Seedlings’가 각자의 개성을 갖고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의 배경은 21세기 말 인류가 지구를 떠나 새로운 거주지로 선택한 ‘타우 세티(Tau Ceti)’ 항성계 내 행성 ‘아베스타(Avesta)’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Seedlings를 교육하고 직업을 선택하게 하며,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히 매 순간 행동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시스템이다.

Mundi Vondi 클랑 게임즈 CEO는 “Seed는 우리가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가장 거대한 인간 사회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이를 통해 우리의 비전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운영의 확장성과 안정성이 보장된다. GKE 멀티 리전 클러스터는 빠른 서버 확장을 가능하게 해 대규모 접속자 증가에도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Vertex AI와 Gemini 2.0을 통해 Seedlings 간의 대화와 상호작용을 보다 자연스럽고 다채롭게 구현할 예정이다.

잭 부서(Jack Buser) 구글 클라우드 게임 총괄은 “Seed는 차세대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최전선에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 같은 대규모 사회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려면 최첨단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랑 게임즈는 2016년 소규모 팀으로 시작해 2017년 첫 투자 유치, 2019년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 100명 이상의 팀원과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안에 소프트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ed는 AI가 주도하는 ‘살아 있는 게임(living game)’으로, AI가 생성한 캐릭터가 실제와 같은 대화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Seed는 플레이어와 NPC(NPC: 비(非) 플레이어 캐릭터) 간 보다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AI PC의 확산과 맞물려 게임 연산을 로컬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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