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변동성 확대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변동성을 보이며 새로운 한 주를 맞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 소식이 일부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일(현지시간) 발표될 연준의 금리 정책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Fed 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현행 4.25%~4.5%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어떻게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RBC 글로벌자산운용의 안드레즈 스키바는 “추가 관세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이러한 거시경제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 감소해 2조 8,000억 달러(약 4,088조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BTC)은 8만 2,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8만 3,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2주 동안 여전히 11%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ETH) 역시 1,9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 시장에 머물고 있다.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SOL)와 파이네트워크(PI)가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시바이누(SHIB)와 폴카닷(DOT)은 소폭 반등했다.

이번 주에는 18일 발표될 2월 소매판매 지표, 19일 주택 착공 건수 데이터, 20일 연준 금리 결정 등 여러 거시경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발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경제 정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시장 흐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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