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7만 80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후 8만 5000달러 저항선에 도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9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강한 매도 압력이 존재해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봉 차트에서 상승 쐐기형 패턴의 하단을 테스트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해당 구간은 0.618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과 겹쳐 있는 주요 지지선이었으며,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8만 5000달러 저항선이 0.5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과 200일 이동평균선과 맞물려 강력한 저항을 형성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돌파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4시간봉 차트에서는 하락 쐐기형 패턴의 상단 근처에서 매도 압력이 증가한 모습이다. 이 형태는 일반적으로 강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현재 매수량이 부족한 상태라면 단기적으로 추가 횡보 혹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시장이 해당 저항대를 확실히 돌파하지 못할 경우 7만 8000달러 수준으로 재차 내려갈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흐름이 포착됐다. 3개월에서 6개월간 보유된 비트코인 비중이 증가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2024년 여름 조정 당시 나타났던 축적 패턴과 유사하며, 강력한 지지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게다가 비트코인 유통량이 줄어들 경우, 향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가격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돌파를 향해 도전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장기 보유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상승 추세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