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매거진의 아시아 전략이 새로운 전기를 맞으며, HK 아시아 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에 존 에드윈 리긴스가 공식 선임되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홍콩 상장사 HK 아시아 홀딩스(01723.HK)는 비트코인 매거진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이끄는 중심 기업으로 재편되었다. 3월 14일부로 새 CEO로 선임된 존 에드윈 리긴스(John Edwin Riggins)는 UTXO 비트코인 에코시스템 펀드 설립자이자 BTC Inc(비트코인 매거진 모회사)의 파트너로, 지난 9년간 아시아 시장 내 비트코인 매거진 확장을 주도해 왔다. 이와 함께 소라벤처스(Sora Ventures) 창립자인 제이슨 팡(Jason Fang)이 회장직에 올라 전략적 비전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인사는 비트코인 매거진이 아시아에서 상장사를 직접 확보하며 전통 금융 시장과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성공에 이어 추진된 HK 아시아 홀딩스 인수는 UTXO 매니지먼트와 소라벤처스의 자본·전략 지원을 바탕으로 성사되었으며, 주가는 발표 이후 1600% 이상 급등하였다. 비트코인 매거진 측은 이를 계기로 홍콩에 아시아 지사를 공식 설립했으며, 이 지역을 비트코인 도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 비트코인 콘퍼런스인 ‘비트코인아시아(BitcoinAsia)’를 홍콩에서 개최하였으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생태계 펀드도 출범시키는 등 아시아 내 존재감을 강화해 왔다. 이번 HK 아시아 홀딩스를 통한 전략은 ▲아시아 상장사와의 적극적 협력 ▲소매 구매 접근성 확대 ▲비트코인 기반 구조화 상품 출시 등으로 요약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전통 금융 내 비트코인 수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를 채택하려는 전통 금융기관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앞서 크립토슬레이트는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중개, 투자 서비스, 채굴 등 다각적인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이번 행보는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 본사의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와 아시아 현지 파트너 간 협력을 통해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